민주당도당 국회의원 회동
7조5천억예산-현안추진다짐
K-뉴딜위원장에 안호영
윤준병 혁신위원장 맡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이 3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전북도당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의원들은 전북원팀을 통해 탄탄한 팀웍을 갖춰 전북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21대 국회의 첫 정기회가 시작된 만큼 7조 5,000억원대의 국가예산 확보 그리고 전북의 현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성주 위원장(전주병) 주재로 도당 소속 지역구 의원 9명 중 급한 일정으로 불참한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제외한 8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지난 8월의 전북도당위원장 경선과 8.29 민주당 전당대회 지도부 선거를 통해 전북 정치권은 분열 상황에 처했었다.

이 때문에 이날 회동을 통해 전북원팀이 복원될지 당원과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회동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정치권내 갈등 봉합 및 전북원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전북도당 내에 K-뉴딜 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K-뉴딜위원회 위원장은 재선의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초선의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각각 맡기로 했다.

K-뉴딜위원회는 전북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을 만들어내고 혁신위원회는 전북도당을 정책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의원들은 또 회동을 통해 전북원팀을 강화해 전북 현안 및 국가예산 확보 등 전북발전 과제를 차질없이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정가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권내 균열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회동 후 “선거 과정에서의 감정이나 갈등은 전혀 없다.

선거는 끝났고 모래알 정치나 분열은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후 이번 회동이 가장 진지한 모임이었고 앞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위원장 경선을 치렀던 이원택 의원과도 이미 충분히 의견을 나눴고 전북 의원들이 모두 한 팀으로 똘똘 뭉치기로 했다”면서 “저 역시 도지사 선거에도 안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전북 발전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당은 김성주 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이후 당직 인선 및 대변인단 구성에 들어섰다.

대다수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당 공보국장은 재공모 중이다.

김성주 위원장은 조직 및 당직 인선 등과 관련해 “점점 젊어지는 정당을 만들어 전북 발전을 힘있게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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