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써달라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정윤섭)는 15일 전북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에 1억원의 금품을 기부했다.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정윤섭 회장과 조영호 부회장, 박승술 정읍시지부장 등은 15일 전북도 송하진 지사를 찾아 7150만원의 성금과 2850만원 상당의 성품(한우곰탕) 전달식을 갖고 수해복구를 위한 회원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수해로 도내 한우농가도 270여 마리가 죽거나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수재민과 함께 사랑과 온정을 나누고자 한우협회 회원들의 뜻을 모은 것이다.

정윤섭 전북도지회장은 “지난 장마철 계속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놓여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도내 한우 농가들이 위로의 마음으로 모은 성금을 전하고자 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하루 빨리 수해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해올(대표 기해림)도 이 날 도내 코로나19 및 수해 피해 주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만원 상당의 담요 400장과 면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해올 기해림 대표는 “코로나19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사회적기업으로서 나눔‧기부 문화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산에 위치한 ㈜해올은 2015년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으로 LED스마트지팡이, 미끄럼방지양말 등 고령친화용품 복지용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수해로 축산농가도 많은 피해가 있었음에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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