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야미 관광레저 개발에
SK컨소시엄 2조투자 호기

최근 새만금에 산업.관광분야를 중심으로 굵직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북도가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계획이 최종 승인된 데 이어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열린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꾀하기로 한 것이다.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21일 도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새만금에는 창업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유치, 신시야미 관광개발 등의 낭보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비전선포(2018년 10월)와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에 발 맞춰 새만금을 국내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선점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전북도는 지속적인 새만금 민간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투자 랠리(Rally)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이 새만금에 대한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도 발굴했다.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제공이라는 인센티브 발굴을 통해 낮은 임대료와 장기간의 안정적인 임대를 제공, 새로운 수요 창출과 기업들의 입주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공항이 포함된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새만금의 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전북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와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교통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활용한 글로벌기업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을 이끌며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도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새만금산단에는 장기임대용지 제공을 바탕으로 30여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SK컨소시엄 투자도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투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일환이었다.

신시야미 관광개발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명소화부지(새만금 홍보관 인근) 관광개발사업도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최초의 대기업 투자는 앞으로의 더 많은 투자유치의 신호탄”이라며 “열린 사고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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