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관광분야 투자 가속화를 위한 전북도의 후속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계획이 최종 승인된 데 이어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열린 사고로 다양한 시도를 펼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노력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새만금에는 창업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유치, 신시야미 관광개발 등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비전선포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에 발맞춰 새만금을 국내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선점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이 새만금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지속적인 새만금 민간투자유치를 위해 투자 랠리(Rally)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특히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이 새만금에 대한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제공이라는 인센티브 발굴을 통해 낮은 임대료와 장기간 안정적 임대를 제공, 새로운 수요 창출과 기업들의 입주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공항이 포함된 트라이포드 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새만금의 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전북의 위상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1월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와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교통 요충지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즉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전력량 100%를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리 유치하고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을 이끌며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새만금 투자 가속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기존 사업의 답습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 모멘텀으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위해서는 송 지사의 말대로 새만금 관련 사업에 대한 접근방식이 ‘열린 사고’였을 때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