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운영하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의 주민제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체팀(‘남원인의 밥상’, ‘해오라기 바윗골’)은 지난9월 25일 타향에서 추석 명절을 보내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추석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남원시에서 일용 근로자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등)을 대상으로 일을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남원시 소재 인력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민족 고유 명절 음식인 송편, 부침개, 과일 등 35인분을 전달해 추석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한편, 위 두 팀은 지난 8월에도, 노암동 수재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 되고자 연잎밥 100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 바 있다.

특히, 5인 이상 주민이 제안하고 실행해 지속가능한 주민 공동체 실현을 위한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올해 총 28개팀이 참여해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및 커뮤니티 음식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공동체인 ‘남원인의 밥상’팀과, ▲노암동 주민들이 반찬 만들기 모임을 통해 주민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서로 교류하기 위한 ‘해오라기 바윗골’팀은 음식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이번 ‘음식 나눔’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공동체간 힘을 모은 이날 행사는 공동체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발산하는 수범사례로 손 뽑히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