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작목 고급화 로드맵 마련
2023년까지 1,500여 중소농육성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엽)가 지역 푸드 플랜을 실현하고 지역 먹거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예산업기반 내실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및 품목별 기획생산을 포함한 원예산업 연차별 확대계획을 수립해 취약했던 원예산업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원예작물 확대 계획에는 작목 다양화 차원의 기획생산과 군산시 대표작목 육성을 위한 전략작목 육성 등 투 트랙 운영의 틀이 마련됐다.

또한 군산푸드 통합인증과 연계한 농산물의 안전성 차별화 전략이 짜임새 있게 더해져 오는 2023년에 원예작물 지역 내 순환체계 정착은 물론, 관계시장 다변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우선적으로 다음 달부터 다품목 소량생산 방식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유통 전략으로 중소농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다 중대농을 위한 유럽계 포도 등 소비시장 변화에 맞는 전략작목을 육성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는 대파, 양파, 가지 등 6대 작목 규모화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품목육성 방안을 포함해 실질적인 원예산업기반 확대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참여 희망농가 조직화를 위해 기획생산 참여희망 농가를 읍면동사무소에서 농민상담소장 협조로 신청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한 희망농업인에 대해 희망작목, 재배규모, 재배형태 등을 1차 분류 및 조정 작업하고, 2차로 품목 단계별 교육을 추진, 오는 2023년까지 1,500여 중소농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출하농가에는 군산푸드통합인증 단계(5등급)에 맞는 등급을 부여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인증 등급을 관리하게 된다.

또 우선적으로 출하계획을 확정한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개장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순차적으로 재배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판로 애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출하농가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뒷받침할 농가와 품목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지역먹거리 순환체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먹거리 수요를 분석해 재배품목과 생산시기를 고려한 기획 생산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농교류실 등을 갖춘 군산푸드복합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농협 가운데 앞으로 2년 이내에 3개 정도의 직매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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