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및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이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발생건수는 2018년 331건에서 2019년 359건으로 8.5% 증가했다.
부상자 수도 2018년 419건에서 지난해 501건으로 19.6% 늘어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월별로 분석하면, ▲6월 1,129건(10.2%) ▲5월 1,119건(10.1%)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시간대별로는 ▲금요일 16~18시 418건 ▲월요일 16~18시 398건으로 주로 하교길에 많이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의 법규위반사항으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 52.1%, ▲신호위반 12.6%,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9.8% 순이었다.
가해자 차종은 ▲승용차 71.6%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9.4%였다.
서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는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및 사망자도 늘어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운전자 스스로 안전 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도 안전운전 홍보 및 불이행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홍식기자
작년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359건··· 안전운전 불이행 최다
- 사회일반
- 입력 2020.10.05 17:34
- 수정 2020.10.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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