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대표 관광·예술 콘텐츠 역할을 해온 ‘브랜드 상설 공연사업’이 고사 위기에 처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시작한 ‘지역 브랜드 공연사업’의 전북 국비는 2016년 7억원, 2017·2018년 각각 6억원, 2019년 5억4천700만원, 올해 5억1천100만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4억7천만원이 책정돼 5년 만에 33%가 줄었다.

전북 관광브랜드 공연과 한옥 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은 작년까지 1천771차례 진행돼 28만6천여 명의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직 의원(무소속 전주을)은 국정감사 첫날인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6년 시작한 ‘지역브랜드공연사업’의 예산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은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모범적 지속 사업으로, 관광 유발 효과는 물론 도내 예술인 처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기간 동안 비대면 환경에 맞는 전북도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예술인 복지 증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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