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장수고등학교에서 제39회 ‘2020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장수고 1·2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이를 위해 아시아인 최초 NASA 우주생물학 그룹과 함께 서호주를 탐사한 국내 1호 과학탐험가이자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의 저자인 문경수 탐험가를 초청했다.

그는 ‘더 큰 미래를 위한 로켓엔진 호기심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리랑 인공위성 관제 시스템을 제작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의 호기심으로 출발해 과학 독서 모임을 통한 탐험을 시작한 경험과 NASA 등 세계적인 기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들과 서호주, 고비사막을 탐험한 이야기를 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NASA 과학자들이 우주로 가기 전 어떤 훈련을 하는지 설명하며 “과정에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경험의 데이터를 쌓는 것이다”며 “호기심을 갖고 관점을 달리하면 누구나, 어디에서든 탐험을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전했다.

성제환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이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강좌에서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니 학교에서도 따뜻한 관심을 갖고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2017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의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4개교 1만696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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