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낼 시민 시나리오워크숍이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총 3회(10.24, 11.7일)에 걸쳐 진행된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12일 제12차 회의를 열어 시나리오워크숍 세부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참여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의제에 대한 세부 범위를 결정했다.

제1차 워크숍에서는 공론화의 핵심 요건인 공정성 확보 및 참여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토지소유주인 ㈜자광으로부터 15분 동안 사업계획(안)을 참여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시민워크숍 기술자문단은 자광이 설명한 내용 가운데 핫 이슈로 떠오르는 내용에 대해 15분간 토론을 벌인다.

제2차 워크숍(10월 24일)에서는 참여자 의견이 반영된 미래상을 토대로 부지 공간구성을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장단점에 대한 토의 과정을 거친 후 제3차 워크숍(11월 7일)에서 3가지 개발 시나리오 재구조화를 통해 최종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공론화위원회에서는 도출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1,500명의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 중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 숙의 과정 및 재설문조사를 거치는 공론조사 과정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이 그려낸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이 결정되고 나면 12월께 도출된 결정(안)을 전주시에 권고(안)으로서 제출하게 된다.

이양재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전주시민을 대표하는 각계 참여자들로 구성된 시나리오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인 시민 의견수렴에 착수, 이를 통해 모두가 기다리던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하게 될 것”이며 “전주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방향대로 미래상이 그려질 수 있도록 공론화위원회는 전 과정에 있어,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성,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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