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이주 종합감사 질의
도-정치권 예산 캠프 구성
전북 예결위원 4명+범전북
예산안조정소위 포함 사활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도-정치권의 팀웍이 주목된다.

이번 주말에 사실상 종료되는 국감 활동을 앞두고 도내 의원들은 막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상임위 대부분, 이번 주 종합감사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최종 질의에 들어간다.

국감이 종료되고 다음 주부터는 내년도 국가예산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부 각 부처는 새해 예산안을 기재부로 보냈고 이 예산은 현재 국회로 넘어가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이번 주중에 국회에 예산 활동을 위한 '캠프'를 꾸리고 예산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가 예산은 법적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12월2일 처리된다.

예전에는 국가 예산 의결 시한을 넘긴 적이 많이 있었지만 근래에는 법적 시한인 12월2일에 처리돼 왔다.

따라서 내년도 국가예산 역시 이변이 없는 한 12월2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12월2일 예산 의결로 본다면 앞으로 남은 시일은 40여일이다.

이 기간 동안 기재부와 여야 국회를 상대로 전북도-정치권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

전북은 송하진 지사와 최훈 행정부지사 그리고 기재부 출신인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예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우 부지사는 기재부와 국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어 이번 예산전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전북은 또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조정소위에 도내 인사를 포함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예산 확보액은 크게 차이가 난다.

각 지역마다 소위 위원으로 넣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18일 현재 도내 지역구 출신 국회 예결위원로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 된 이상직 의원(전주을),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등 3명이 있다.

여기에 전북의 제11지역구 의원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까지 포함해 전북은 4명의 국회 예결위원을 보유하고 있는 셈.

이들과 함께 전북과 연고를 가진 범전북 의원 중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철민 의원(경기안산상록을), 박용진 의원(서울강북을),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 윤영찬 의원(경기성남중원), 한준호 의원(경기고양을) 등이다.

전북은 이들 중 최대한 많은 수의 예결소위 위원, 즉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도와 정치권이 전력을 쏟아, 타 정당 및 타 시도와의 경쟁을 넘어서야 한다.

한편 보수정당에선 다행히 국민의힘 소속 정운천 의원이 예산통으로 자리잡고 있어 호남 몫 예산소위 위원이 기대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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