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군산대 창업지원단장
경제트렌드 맞춘 창업패키지
노하우공유 4차산업혁명 교육
제조창업-로컬라이즈 '착착'

“침체된 군산 경제를 되살릴 청년 학생 창업가를 양성하고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해 지역의 창업거점으로 발돋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청년창업수도 군산’을 목표로 하는 군산시와 궤를 함께하며 침체된 군산경제에 ‘창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군산대학교 창업지원단 최연성 단장.

군산시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일자리 상실, 경제 침체라는 어두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좋은’ 창업 기반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풀기 위해 여느 대학의 창업지원단장보다 어깨가 무겁다.

이에 그는 지난 2017년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합한 군산대 창업지원단을 지역 창업지원의 거점대학이자,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한 청사진을 실현해 가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창업 트렌드 및 산업동향에 맞춘 창업교육을 운영하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학생창업가 배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창업기업을 보육해 온 노하우를 갖춘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해양산업과 IT산업의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산업을 특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최 단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창업지원 역량을 더욱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걸맞은 밑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했다. 이는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꿈나무, 군산시 청년뜰(청년센터, 창업센터) 사업 등을 진행하며 지원단의 역량 역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군산대 창업지원단의 특징인 ‘제조창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활성화가 발목이 잡히면서 다져가고 있던 창업 생태계가 흔들리자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최 단장은 말했다.

그럼에도 창업지원의 거점대학의 위상을 높여 지역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창업의 불씨를 되살려 흔들리는 창업 생태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에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신재생에너지, 플라즈마 기술 등 분야를 특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창업기업 및 학생창업가 발굴과 청년 창업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군산시와 청년뜰과 SK E&S에서 운영하는 ‘로컬라이즈 군산’과 협업해 지역 내 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코로나19로 차질이 빚어진 ‘글로벌 창업’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 단장은 “차별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침체된 군산을 살리는 창업가를 배출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기업 마인드를 함양한 청년 학생 창업가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창업생태계 구축, 나아가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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