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건협 포스코건설
(주)한라 간담회서 지역인력
자재-장비 사용 적극 권고
지역참여 적극 검토하기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전주시가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21일 전건협 도회와 전주시는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건의를 위해 재개발사업 조합사무실을 방문하고 포스코건설과 ㈜한라 업무담당자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감나무1길 14-4 일대 11만8천444㎡를 대상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천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주시 하도급전담팀 김용 팀장은 도내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높여줄 것을 강력 건의하고 지역의 인력과 자재, 장비 등의 사용을 적극 권고했다.

전건협 도회도 도내 전문건설업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면서 우수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과 ㈜한라 업무담당자는 추후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전건협 도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건협 도회와 전주시 하도급전담팀은 합동으로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관내 대형공사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공사현황을 확인, 지역업체 하도급을 촉구하고 지역 자재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를 홍보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조합장이 3차례나 바뀌는 등 진통을 겪어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를 거듭했다.

이후 조합은 올해 1월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득하고 그 동안 시공예정사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지난 7월 시공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주택 28개 동 1천968가구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4㎡ 170가구(임대) △59A㎡ 93가구 △59B㎡ 131가구 △73A㎡ 125가구 △73B㎡ 176가구 △73C㎡ 94가구 △84A㎡ 717가구 △84B㎡ 188가구 △84C㎡ 10가구 △84D㎡ 42가구 △120㎡ 235가구 등이 지어진다.

건폐율은 22.45%, 용적률은 207.06%가 적용된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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