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김제-무진장지점
송천로1-농협김제지점-농협
진안군지부에 각각 내달9일
문열어··· 업무효율-전문성↑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 이하 전북신보)이 추가 신설키로 3개 지점이 모든 준비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이에 그동안 제기됐던 소기업·소상공인 접근 불균형 해소는 물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역할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직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8월 3개 지점을 추가 설치, 1본부4부4지점 체제에서 1본부4부7지점 체제로 조직을 개편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접근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주시 덕진지점 △김제지점 △무진장지점으로만 확정했을 뿐 입점 위치는 결정치 못한 상태였다.

접근성이 떨어져 지역 간 보증 차별현상 발생했던 만큼 이를 해소,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입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

이에 전북신보는 여러 후보지를 놓고 약 2개월 동안 검토한 끝에 최적의 입지를 찾고 내부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관할 구역을 재조정 및 추가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등 지점 신설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마친 상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선, 전주시 덕진지점은 송천로 1, 102호(송천동센트럴파크 상가)에 둥지를 틀고 다음 달 2일, 추가 지점 중 가장 먼저 업무를 시작한다.

덕진지점은 본점이 맡았던 전주시 덕진구와 완주군 일부를 담당하며, 그동안 이용 빈도를 감안해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어, 김제지점은 농협은행 김제시지부 3층에 자리를 잡고, 본점과 정읍지점의 구역이었던 김제와 부안을 맡게 된다.

무진장지점은 농협은행 진안군지부 2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본점에서 무주, 진안을 분리해 오며, 남원지점에서 맡았던 장수지역도 함께 담당하게 된다.

이들 지점은 다음 달 9일 문을 연다.

이로 인해 그동안 본점에 집중된 업무가 분산되게 됨에 따라 본점의 업무 편중현상과 이에 따른 민원 불편이 해소되고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등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소외 지역이었던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에도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됨에 따라 이용 편의 서비스가 강화, 김제지점 역시 서부권 관리지역을 이원화해 수요자의 편의성 개선은 물론 향후 새만금개발의 가속화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금융지원 수요에 적극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3개 지점 신설은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닌 기능·역할의 확대, 서민금융 기반은 물론 정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도내 금융정책을 종합적으로 담당, 즉 컨트롤 타워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한 배후지 상권 활성화 지원 및 금융기관 연계 강화를 통한 환경과 인프라 지원 역할을 위한 역량 또한 확대됐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전북신보는 신규 지점 안정화 및 본점의 역량 강화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포용정책자금 출시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무 이사장은 “코로나19사태 여파로 인해 재단의 정책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재단을 거래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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