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에 전북형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한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이 구축된다.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2일 경진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확장형)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5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전북이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이는 주무부처인 전북도와 경진원은 물론,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다.

전북도와 전북중기청의 전폭적인 지원, 전북TP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조가 뒷받침, 결국 ‘전라북도 원팀(ONE-TEAM)’의 숨은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인프라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전북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에 경진원은 확보한 국비 5억원을 통해 본관 건물에 확장형 화상회의실을 12월 말까지 신속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1층에는 개별 온라인 상담을 위한 상담부스 10개와 방음설비, 촬영장비 등이 구축된 개인방송실을 설치, 2층에는 IR·IPO·창업경진대회, 평가·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통역실과 방송실, 무대 등을 설치해 다목적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3층에는 국제회의 등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회의 테이블과 대형 모니터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화상회의실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회 운영사업, 마케팅콘텐츠 제작‧송출 지원사업, 창업대전 및 경진대회 등의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조지훈 원장은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은 경진원뿐만 아니라 전북 경제의 큰 성과”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하고 전북형 디지털 뉴딜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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