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조달청, 올실적 1조4,115억
혁신시제품 1→7개-MOU 활발

전북조달청의 조달계약사업과 혁신시제품 지정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북조달청은 혁신조달기업 지원을 목표로 유관기관 업무협약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3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조달사업 실적은 1조 4천115억원으로 목표액 1조 7천472억원 대비 80.8%, 전년 동기 대비 106.9%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를 세분해 보면 물품ㆍ서비스 등 내자구매가 1조 1천85억원으로 목표 1조 3천343억 원의 83.

1%를 달성하며 1조원을 돌파했고, 시설공사 분야 또한 3천30억원의 집행실적을 올리며 전년대비 101%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8년 1조 3천688억원, 2019년 1조 6천975억원 등 최근 2년간 역대 최대 조달사업 달성에 이어 올해에도 조달사업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전북조달청은 신기술ㆍ신산업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시제품 지정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개 업체에 불과했던 혁신시제품 지정은 올해 들어 7개 업체로 늘어났다.

또한 10월까지 벤처나라 등록과 판로지원은 78개사 지정, 53개사 등록, 58억5천300만원의 구매(2016년 10월~2020년 10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10월 현재까지 44개사 54개 제품이 지정됐다.

전북조달청은 유관기관 업무협약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23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업무협약, 전북테크노파크와도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조달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이 주요골자로, 혁신시제품 업체 공동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주현 전북조달청장은 전북지역 언론사 간담회를 통해 올해 10월 현재까지의 조달사업 실적과 창업•벤처기업 등 혁신조달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현 전북조달청장은 “도내 창업 ‧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혁신조달사업 추진뿐만이 아닌 기존 제조업계, 건설업계, 수요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며 “우리 지역의 조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공공조달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의 혁신조달제품 권역별 순회 전시회가 오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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