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의 정재룡 전 국회 교육위원회(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이 '국회의 민낯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책을 발간했다.

제목은 '끝나지 않은 외로운 투쟁'이다.

국회에서 30년 일한 뒤 퇴직한 정재룡 전 수석위원은 5일 책 출간에 대해 "국민들에게 국회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고, 국회가 국민의 편에서 입법활동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수석은 "국회 공무원들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국민의 편에 서서 입법 활동을 성실히 도와야 올바른 법률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문제점 및 개선책을 제시했다.

한편 정 전 수석은 "정년퇴임 전까지 국회 내의 비리를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바로 잡지 못했다"면서 부득이하게 퇴직 후에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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