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전주시의원 전주시청사
종합경기장-대한방직터 연계안

전주시청사와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를 연계해 함께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낡고 협소한 시청사를 종합경기장 부지에 신축하고 컨벤션과 백화점, 호텔 등을 대한방직 터에, 전라감영의 완전 복원을 위해 전주완산경찰서를 기존 시청사로 이전하자는 안이다.

이미숙 전주시의원(효자4·5동)은 16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전주형 트라이앵글 뉴딜 방안을 제시했다.

트라이앵글 뉴딜은 시청사를 전주의 심장 터인 종합경기장 부지로 이전 건립하는 것을 첫걸음으로 한다.

그는 “현재 시청사는 매우 협소하고 낡아 66만 시민의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버거운 상태로 일부 부서들이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 외부주차장 임대료 등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의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안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조성할 시민의 숲과 새로운 시청사가 함께 한다면 12년째 표류 중인 종합경기장 부지 역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형 트라이앵글 뉴딜의 두 번째는 전라감영의 확대 복원과 완산경찰서 이전으로 봤다.

이 의원은 “최근 복원한 전라감영은 전체가 아닌 동편에 속하고 2단계 용역 중인 서편은 시민 체험공간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쪽의 경우 완산경찰서가 있어 복원이 쉽지 않은 만큼 경찰서를 시청으로 이전해 감영을 완전하게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안의 마지막이자 핵심은 최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논의되고 있는 대한방직 터의 개발이다.

 그는 전주의 마지막 노른자 자리로 비유되는 해당 부지에 컨벤션과 호텔, 백화점을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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