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종이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200여 명에게 마스크와 마스크걸이를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제적 이유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해 과태료를 물것을 우려해 이를 추진했다.

이에 1인당 마스크 5장과 마스크 걸이 1개를 배포, 이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기부한 마스크 600장과 대한노인회 전북광역취업센터에서 기부한 마스크걸이 150개를 통해 이뤄졌다.

김보금 소장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한다는 점과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매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더 힘든 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는 ‘함께 타는 버스시민연대’의 연대단체로 ‘잊지마~스크!’마스크 기부 운동도 참여하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을 불러 싼 기사와 승객 간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함에 따라 버스 내에 마스크를 비치해 마스크를 미착용한 승객에게 이를 제공하고자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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