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하소정감독 '빨간실'
경쟁부문 24편등 35편 상영
중고생 관객심사단 운영

제14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청·청·당’(맑고 푸르고 당당하게)을 메인 슬로건을 정하고 영화를 아끼고 즐기는 마음을 가득 담아내자는 의미로 ‘따로 또 같이’를 슬로건으로 정하게 되었다.

개막작은 사람들 간의 운명의 실인 ‘빨간실’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풀어냄과 동시에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하소정 감독의 ‘빨간실’과 고사성어 ‘오월동주’의 상황을 비유적으로 가져온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하여 단순하지 않은 사회생활과 관계의 본질적인 과정을 생각하게 해 주는 노혜민 감독의 ‘오월동주’가 선정됐다.

영화제 상영작은 35편으로 경쟁부문 24편, 비경쟁부문 초청작 6편(개막작 2편 포함), 청소년영화캠프 작품 5편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은 총24편의 전북지역 학생들의 작품으로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초청작으로는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수상작과 SDA엔터테인먼트 제작지원작,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입상작품, 전북가족영화제 수상작과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었던 청소년영화캠프에서 만든 5편을 상영한다.

폐막작으로는 영화제 대상 수상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는 중고생 14명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을 운영하게 되는데, 20일과 21일 경쟁작 3개 섹션 24편 전편을 심사하게 되며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하게 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 영화제를 통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찾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여 우리 청소년들의 꿈이 아름답게 비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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