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열-이병하 후보등록··· 내달 1일 선거

최, 회원에 봉사하는 협회
위원회 구성 예산집행 투명
이, 원로인 화합의장 마련
세계태권도엑스포 추진해

최동열 후보

제22대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동열 전 협회장과 이병하 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 등 2명이 접수를 마쳤다.

이들은 접수를 마친 후 기호투표 결과 기호1번 최동열, 기호2번 이병하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호1번 최동열 후보는 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직전까지 협회장을 지낸 경험을 되살려 협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각오다.

이를 위해 각팀 및 시군협회와 분기마다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회원 중심의 봉사하는 협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병하 후보

또 협회 운영의 합리화로 회원과 팀의 권익신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각 위원회를 구성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립과 협회 예산 절감, 각 팀 장비지원, 선수활성화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홍보로 협회를 알리고 일선 체육관의 수련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시군협회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의 확대와 중앙대회 유치로 태권도 저변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도자들의 국기원 고단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 지도를 하고 무주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무주군과 상호 협조해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동열 후보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따르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며 “좋은 씨앗이 돼 전북태권도협회 발전에 좋은 결과를 얻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호2번 이병하 후보 역시 태권도인의 화합과 발전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태권도인이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원로인 화합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태권도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고 지도자 의견을 수렴해 태권도장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권도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전북태권도인이 주인이 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도자와 우수선수 처우개선을 위해 꿈나무, 생활체육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도내 대학과 실업팀 활성화를 연계한 꿈나무 선수 육서, 도내 스타선수 배출 지원, 우수선수 타도 유출방지, 경기 지도자 우수도장과 선수 포상제도 추진 등을 약속했다.

침체되고 있는 도장 활성화를 위해선 도장위원회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주요정책과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각종 연구수행을 통해 태권도 성장 동력을 모색하게 된다.

또 회원 및 지도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나 교육 자료 등도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하 후보는 “그동안 전북태권도가 과거 명성에 비해 다소 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며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회를 구성해 새로운 발전방안을 통해 전북태권도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태권도협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월 1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는 각 후보의 정견 발표 후에 바로 투표가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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