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회장 후보 단독등록
심사거쳐 9일 당선확정
도내 대학 빙상부 설치
국제 대회 유치등 총력

전북빙상경기연맹 제2대 회장에 박숙영 초대 회장이 사실상 당선됐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차기 회장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숙영 회장만 단독 등록했다.

단독 후보 등록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결격 사유만 심사한 후 오는 9일 당선을 확정 짓는다.

박숙영 단독 후보는 도내대학 빙상부 설치와 국내 및 국제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전북은 초중고 및 남녀 일반부 실업팀이 구성돼 선수 육성과 도내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학팀의 부재로 도내 선수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때문에 도내 대학에 빙상부 설립을 임기 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도내 우수선수 타 지역 유출 방지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회장 역임시 추진한 중점 사업 중 하나인 국내 및 국제대회 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전북엔 빙상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1996년 건립된 낙후된 시설로 대회유치에 미흡했다.

2020년 35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빙상경기장 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빙상경기장 보수가 완료되면 국내 및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걸음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 올해 초 국제대회 유치에 힘썼지만 경기장이 국제대회 규격에 맞지 않아 취소된 바 있었다.

생활체육 활성화도 노력할 방침이다.

‘스케이트 ᄂᆞᆯ’을 제정해 전북빙상경기연맹과 생활체육인의 지속적인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도내 초등학교 체험학습 등 특별활동을 통한 빙상종목 관심증가와 생활체육인의 꿈나무 발굴 육성도 꾀할 계획이다.

박숙영 단독 후보는 “지난 재임기간 이루지 못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차기 회장 임기내 완성시킬 예정이다”며 “전북의 빙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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