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용현 2명 후보접수
11일 전북체육회관서 선거
김, 월드시니어 성공 개최
심, 선수육성 후원회 확대

김영

전북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영 현 회장과 동호인 심용현 후보가 접수했다.

이들은 접수 이후인 4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11일 선거인단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체육회관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기호 1번 김영 후보는 우선 2023년 전북에서 치러지는 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 성공개최를 약속했다.

50개국 3,000여명의 동호인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에 전북 정무부지사 경험을 토대로 국비와 시비, 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성공개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2022년 아태마스터즈대회 일환으로 익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배드민턴동호인축제를 성공개최하기 위해 행정경험, 인적인프라를 활용해 전북배드민턴 동호인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심용현

 

여기에 2023년 전주시 장동 스포츠타운에 신축되는 전주실내다목적실내체육관에 국제 배드민턴경기장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으며 꼭 성사해 전북배드민턴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체육관 신축으로 국내외 대회가 절실한 상황을 감안해 경기부양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각종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협회 내실화를 위해 임원 찬조금, 동호인 연회비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체사업발굴, 국가공모사업 응모, 스폰서 유치 등을 통한 자구책을 마련해 자생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영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레슨 동영상 제작과 언택트 대회 개최, 거리두기 하향조정시 단기일 내 체육관 개방요청에 나설 계획이다”며 “전북도, 전북교육청과 정례적인 예산 협의체를 구성해 전북배드민턴협회, 동호인, 선수들에게 예산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2번 심용현 후보는 15년 가까운 동호인 경력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80여명의 후원분들을 300명으로 늘려 연간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선수육성 후원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 도내 14개 시군 사무국장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대회가 알차고 생동감있게 치러질 수 있는 시군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유소년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뿌리를 튼튼하게 해 밑바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유소년배드민턴대회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는 아이, 기숙사가 없어 코치집이나 그 외 시설에서 숙박하며 운동하는 아이 등을 위해 지도자 간담회를 통해 여러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모든 대회 물품은 용품선정위원회에서 신청해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용품선정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여기에 힘든 환경에서 하는 운동을 즐기는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초등학교부터 튼튼한 밑바탕을 구축해 세계적인 선수 배출에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클럽스포츠 활성화 우수선수 선발전 등 여러 변화를 시험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기호 2번 심용현 후보는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15년 동안 생활체육 발전사를 몸소 체험했고, 4년 전 엘리트와 동호인이 통합되면서 엘리트팀의 모습도 많이 지켜봤다”며 “운동하는 아이들부터, 실업팀 선수들을 차근차근 들여다보겠다.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를 전북 배드민턴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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