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특화작물 상용화하고
ICT적용 스마트팜 구축 등
45억수익-24명 일자리창출
전국4대우수사업 인정성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전북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클러스터’로 견인해 나가고 있다.

약용작물과 같은 특화작물을 고부가 전략상품으로 상용화함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팜 구축·활성화 효과를 거두며 농도답게 미래농업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이다.

10일 생진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한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이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진원에 따르면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국정과제의 중점 프로젝트로, 생진원은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 참여 혁신기관 및 선도기업 등과 산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화식물 기반 고부가제품(Health & Skin care products) 상용화’ 과제를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는 약용작물의 재배 환경 데이터, 생육 데이터 및 농작업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 성분이 최적화된 재배모형으로 작물을 생산하고 나아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제품 사업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된 국내산 농산물을 통해 기업 매출 증대, 지역 내 고용 창출 및 농가 소득향상 등 지역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복안에서다.

 사업 만료일은 올해 말로, 생진원은 그동안 1단계로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주체인 바이오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고려해 특화작물을 선정한 뒤 특화작물 최적 생육조건 DB 구축을 위해 리퓨터 및 참여기관들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R-Hedoop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특화작물을 활용한 고부가 전략상품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스마트팜에서 특화작물을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으며 생진원은 전임상, 임상에 필요한 시료를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표 성분의 객관성 확보, 원물의 기능성 및 효능평가, 원료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제형화기술 등의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고부가 전략상품 상용화에 기반이 된 것.

이를 통해 생진원과 산연 컨소시엄은 그동안 44억5천만원의 수익(수출액 포함)과 24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더욱이 이에 그치지 않고 익산시·김제시·순창군과 약용작물 스마트팜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은 물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농생명 예측정보 클라우드 플랫폼’ 협약을 맺으며 스마트팜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베트남 부온마트온 대학 스마트팜 구축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등지의 무역상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을 보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가고 있다.

작물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을 아시아 국가에 보급, 즉 전북이 아시아의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생진원은 결국, 산연 컨소시엄과 함께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지역 주도 약용작물 스마트팜 사업모델 구축에 성공,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에 전국 4대 우수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동수 원장은 “미래의 스마트농생명 산업의 핵심은 빅데이터 수집과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이번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것 같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속사업인 국가혁신융복합단지지원사업(27개월, 45억원)을 통해 약용작물의 부가가치 고도화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플랫폼 수출 및 보급에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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