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표 얻어 김영후보 13표차꺾어
심, 선수육성 후원회 운영 적극

통합 제2대 전라북도배드민턴 신임 회장에 심용현 후보가 당선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제2대 신임 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선거는 기호 1번 김영 후보, 기호 2번 심용현 후보가 나선 가운데 심용현 후보가 30표를 얻어 차기 협회를 이끌게 됐다.

선거는 총 대의원 50명 중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1번 김영 후보는 17표를 얻었고 기호 2번 심용현 후보는 30표를 획득했다.

2명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심용현 당선자는 “어깨가 무겁다. 일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심용현 후보는 공약을 통해 15년 가까운 동호인 경력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80여명의 후원분들을 300명으로 늘려 연간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선수육성 후원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 도내 14개 시군 사무국장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대회가 알차고 생동감있게 치러질 수 있는 시군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유소년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뿌리를 튼튼하게 해 밑바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유소년배드민턴대회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는 아이, 기숙사가 없어 코치집이나 그 외 시설에서 숙박하며 운동하는 아이 등을 위해 지도자 간담회를 통해 여러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모든 대회 물품은 용품선정위원회에서 신청해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용품선정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여기에 힘든 환경에서 하는 운동을 즐기는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초등학교부터 튼튼한 밑바탕을 구축해 세계적인 선수 배출에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클럽스포츠 활성화 우수선수 선발전 등 여러 변화를 시험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심용현 당선자는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15년 동안 생활체육 발전사를 몸소 체험했고, 4년 전 엘리트와 동호인이 통합되면서 엘리트팀의 모습도 많이 지켜봤다”며 “운동하는 아이들부터, 실업팀 선수들을 차근차근 들여다보겠다.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를 전북 배드민턴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시배드민턴연합회 운영이사 6년, 배드민턴 선수육성 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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