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은 18일 전국적으로 철새를 통한 AI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철새도래지에서 낚시 또는 산책객에 의한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지자체별로 설정한 ‘출입통제’ 지역 등의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관원은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지난 11일부터 전국 103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방역실태 등 현장점검을 주 1회 실시해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농관원이 37개반 136명(전북12명)의 점검반을 통해 철새도래지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속적인 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만경강 주변 등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낚시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발견돼 AI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103개 철새도래지, ▲AI 발생지역, ▲지자체에서 설정한 ‘출입통제’ 지역, ▲저수지·하천 등 철새가 무리지어 있는 지역에서 낚시와 산책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출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야생조류 AI 대응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농장주는 축사 내부의 철저한 소독과 장화 갈아 신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를 반드시 이행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여부 확인 시 방역당국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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