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억 투입 1,788명 신규고용
기업 273개사 업종전환-시설
현대화지원 연매출 상승견인
사업단 설립 현장 소리 반영

전북도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이하 고선패)’이 시행 첫해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136억원(국비 109억원)을 투입해 1천788명의 신규고용을 이끌어내 지역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신규고용 성과는 애초 목표였던 1천401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선패는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지역 경제, 산업정책과 연계된 종합적인 일자리대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지원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올해 기업 273개사에 대한 업종전환과 판로다각화, 공정혁신, 시설·장비 현대화는 물론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 기업에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신규시장 진입과 연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는 고용이 창출되고 다시 기업이 커 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해 고용위기 속 ‘돌파구 고용모델’로 손꼽힌다.

또한 자동차산업의 유휴인력을 전직, 재취업을 유발하여 실직자들의 생계안정은 물론 제조업 현장 인력 재배치를 통한 인력 불일치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코로나 이후 산업변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사업계획을 발빠르게 변경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 바로 투입하는 등 제대로 된 선제대응 활동을 펼쳤다.

기업지원에 있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우선지원 제도, 맞춤형 애로사항 컨설팅, 판로 다각화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인력양성에 었어서도 당초 계획된 대면교육을 비대면 채널을 신설하여 화상교육으로 전환하고, 모든 구직자의 방문시설에 대해 방역 비용을 편성해 지원했다.

전북도는 익산, 김제, 완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4월에 고용부로터 전국 최대 규모로 공모에 선정, 오는 2024년까지 국비 등 1,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만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인한 고용 현안을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농식품 산업의 좋은 일자리화와 신산업 일자리 확장 등 4개 프로젝트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고용안정 종합지원을 총괄 관리할 ‘전북 고용안정 사업단’을 설립하여 현장을 목소리를 반영 지원정책 등을 담어 가며 사업의 성숙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수평적 산업구조로의 변화, 산업의 매출 성장, 고용주도, 거버넌스 고도화 등의 안정기를 통해 전라북도의 미래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종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빠르게 변하는 경제 파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상황을 계속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고선패 사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의 발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185억원(국비 145억원) 투입 해 더욱더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일자리 2천개를 창출할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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