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번째 많아 71억 투입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도내 9곳에서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전북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4개 모든 시·군, 총 33곳에 국비 35억원 등 총 71억원을 투입해 지역 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전 마을도서관 조성, 마을 축제 기획, 주민소식지 발간 등 소규모 사업을 주민(10인 이상)이 제안해 직접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내년에 8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9개 사업은 △마을 골목길 정비(전주 인후동) △지역 특화상품 브랜드 개발(무주 설천면), △주민 참여 집수리 사업단 교육·운영(장수 장계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순창 복흥면) 등이며 국비 9억원이 반영된다.

전북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예비사업을 토대로 본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는 전국 120곳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86곳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공모에 선정되는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중앙부처의 평가에 대비해 시군의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전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사전컨설팅과 지자체・지역주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상지 12곳을 사전에 발굴했다.

그 결과 전북은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9곳이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전라북도와 시・군의 도시재생에 대한 열의와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게 돼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라북도 도시재생사업이 지속 가능한 주민주도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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