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지-공공의대설립 등
전북현안 재추진 속도낼듯
4·7 재보선-민주 대표선거
전북발전위해 최선의 선택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2021년도를 ‘현안 추진’ 및 ‘주요 선거’로 바쁘게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도내 정치권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북 발전 여부가 달려 있어 이들 양대 이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더욱이 2021년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종반전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전북도와 정치권이 지역 발전 기틀을 완벽하게 다져놓아야 한다.

27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의원들은 올해 성사시키지 못한 현안 사업들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대 설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대책 등 지역 현안이 즐비해 도내 정치권이 총력전을 펼친다는 것.

이와 함께 한빛원전으로 인한 지방세법 개정, 2023 새만금잼버리대회의 차질없는 준비,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도 성공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실제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의 적극 추진, 새만금 내부개발 등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전북의 현안 과제가 많다.

도내 정치권은 2021년도 국가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올해 마무리를 잘 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불구, 경제 회생을 포함한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내년 초부터 더욱 효율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주문이 많다.

현안 추진과 함께 전북 정치권은 내년 초부터 선거 분위기에 빠르게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7일, 김제시의회 의원 선거를 포함해 전국 15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선거, 2022 대선을 향한 여야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도 진행된다.

내년 4.7 재보선과 당 대표 선거는 전북 정치권의 ‘중앙 위상’을 결정하는 결정적 승부처가 된다.

도내 정치인들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여권의 핵심이 되거나 또는 변방으로 밀려날 수 있다.

당 대표 경선에 이어 치러지는 여당 대선 후보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차기 대선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정 총리의 모든 움직임은 국민적 관심사가 된다.

한편 도내에서도 2022 지방선거를 앞두고 14개 시군 전역에서 선거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사 선거는 송하진 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핵심이고,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장 선거는 역시 김승수 시장의 3선 도전 그리고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꼽히는 도의 최훈 행정부지사, 우범기 정무부지사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

또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는 남원시장, 순창군수 선거는 조기에 선거 분위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지역구 의원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어서 지역내 선거 구도가 매우 복잡하게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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