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코로나방역-경제고심
방역실천이 확산세 진정 열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경선을 앞두고 여권내 차기 주자군으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모여 있는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총괄책임자가 정 총리이기 때문이다.

정 총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국민의 실생활이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정 총리는 3단계 격상과 관련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 왔다.

특히 정 총리는 경제 회생과 코로나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고심 끝에 정부는 27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신 일단 2.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후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1월 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3주째 시행 중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번 확산세 진정 여부의 열쇠는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정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