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8개사업 선정 198억 확보
지역정착 지원형 등 4개 유형
내실있는 청년일자리 만들어

전북도가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들을 모집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역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사업장에는 임금을 보존해 주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모집을 공고한다.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공모사업에 78개 세부사업이 선정돼 내년도 국비 198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경북과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로 내년에 신규로 모집하는 500여명을 포함해 총 21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4가지 유형으로 크게 나뉜다.

유형별로 △지역정착 지원형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 연계형 △지역 포스트코로나 대응형으로 청년들의 취·창업을 통한 경력형성과 더불어 자격증 취득·직무교육 등 다양한 역량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정착지원형’은 청년 1인당 2년간 월 200만원의 임금과 연 3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직무교육을 지원한다.

3년차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추가로 10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창업투자생태조성형’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간접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며, 임대료나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창업교육 등 1인당 최대 연 15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청년에게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해 경력과 직무역량을 쌓게 해 향후 민간기업 취업에 발판이 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포스트코로나대응형’은 디지털·비대면 산업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신규로 채용된 청년 1인당 월 200만원 임금지원과, 연 300만원 상당의 디지털·비대면 직무 관련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모집공고 대상 사업장은 청년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도내 중소기업·마을기업·농어업법인·비영리법인·협동조합 등이며, 사업장 모집이 완료되면 각 사업장별로 청년들을 공개채용 할 예정이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청년은 곧 지역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우리지역 청년인구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있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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