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규사업자 4곳포함 10곳
농식품부 선정··· 전국 최다

전북도가 농업의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는 ‘사회적 농업’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2021년 사회적 농업 신규 사업자에 신규 4곳을 포함해 10곳이 선정돼 사회적 농업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전국 최다 선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장은 △군산시 사단법인 산돌(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익산시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독거노인, 장애인 등) △완주군 영농조합법인 꿈드림(미혼모자, 독거노인, 장애청소년 등) △진안군 교육협동조합마을학교(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 등)이다.

이들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농업 활동을 통한 육체적·정서적 치유 활동과 농촌 정착지원 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전북연구원과 함께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활성화 방안’ 정책 용역을 추진했고, 전라북도의회에서는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했다.

또한, 익산과 남원, 임실 일대에 ‘생생마을 플러스 도농상생 힐링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민은 재능 기부를, 지역주민은 농촌어메너티 자원(음식, 숙박, 여행 등)을 제공하는 치유와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활용해 취약계층과 마을주민, 도시민이 상생하는 사회적 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농업이란 장애인과 노인, 아동, 귀농·귀촌인, 범죄피해 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게 농업 생활 활동 교육과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돌봄·교육·고용·힐링 등의 효과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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