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시장 신년 기자회견

혁신적 디지털뉴딜 등 제시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4배확대
지사출마 코로나극복이 우선

김승수시장이 6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라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김승수시장이 6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라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올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 모두가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전주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김 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라는 비전 아래 경제·생태·문화·사람 등 4대 분야, 17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경제 분야의 경우 ▲혁신적 디지털 뉴딜로 경쟁력 강화 ▲4대 신성장산업 질적 도약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 및 취·창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우선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J-디지털 교육밸리 운영을 강화해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등 혁신성장 5대 거점도 구축키로 했다.

4대 신성장 산업의 질적 도약으로는 수소경제 시범도시의 양적·질적 발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정착 지원, 드론 산업의 역량 강화, 제3 금융도시 지정을 위한 금융생태계 활성화 등을 내놓았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배 확대하고 제2의 착한 임대 운동인 '매출 연동 임대료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한옥마을 관광트램을 도입하고 전라감영의 서측부지 복원에 착수하는 등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주 로파크,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 전시관, 시립미술관 등 덕진·아중권역과 완산벙커 1973, 전주천 여행자 광장, 전주 독립영화의 집 등 구도심 권역으로 전주관광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 일문일답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견해는

=주민 주도의 통합은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통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통합해서 뭘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중요하다.

전주-완주가 통합해서 특례시로 갈 것인지, 광역시나 특별자치시로 갈 것인지 등 확실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큰데

=다음 지선에 시민은 흥미롭겠지만 시민들의 진짜 관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무너진 서민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정치적 고민을 할 여유가 없다.

경제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지역의 미래는 물론 저의 미래도 없는 만큼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정치적 진로를 결정할 때 정치적 구도나 다른 후보 등의 외적인 변수를 고려하지 않겠다.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개발 현재 상황은

=대한방직 부지개발안은 공론화에 참여하신 지역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분들이 치우치 않게 공정하게 진행돼 당초 시민들과 약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 역시 성실히 진행되고 있다.

여러가지 아픔은 있었지만 대기업에 뺏긴 땅을 다시 찾아왔다는데 큰 성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종합경기장 대체 시설로 야구장, 육상경기장의 실시설계 및 토지매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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