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시장 신년 브리핑
육수상태양광발전 내달착공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전기차클러스터 조성 발표

 

군산시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시정 운영방향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경제 확립과 사람 중심의 안전 환경 구축을 강조하고 나섰다.

강임준 시장은 1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갖고 올해 시정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는 올해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0㎿규모의 새만금 육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더욱 위기에 빠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올해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역 내 소비창출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에도 군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5,00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또한 지난해 3월 전격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그린 특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초 공모 선정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노사 및 원하청간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본격적 운영으로 지역 푸드플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어 고품질 농산물의 기획생산 농가 확대 발굴과 지역농산물 도농순환체계 확대 구축을 통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어장 조성과 수출에 특화된 양식 품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위험이 늘어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그린뉴딜 시대에 맞춰 금강미래체험관 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한 도내 대표 기후변화 교육장 조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생명, 건강,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급부상한 만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감염병을 비롯한 사회재난 및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상생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복지 지원 대상 확대 발굴 및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에 가족센터 건립으로 건전한 가족문화 확산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회관 신축과 노후경로당 환경개선으로 어르신들만의 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을 이룰 수 있는 군산형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한해도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투명하고 열린 시정운영으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시민 행정참여와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해 시민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투명하고 열린 신뢰행정을 위해 연중 시민토론회, 포럼,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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