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 인근에 민원 해결 차원의 화장실 설치공사를 마무리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곳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국가하천이지만 간이화장실만 설치돼, 그 동안 악취로 인한 불편 민원이 이어졌다.

시는 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1억5천만원을 들여 정읍 천변 일원에 최초로 수세식 화장실을 준공했다.

화장실에는 대변기 7개(남2, 여5)와 소변기 3개, 비상벨 등을 설치해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영·유아용 변기 커버와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절전형 자동감지 조명을 설치했고,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시민들의 추위를 막아 주기 위해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장애인을 위한 공간도 확보,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공중화장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곳”이라며 “정읍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청결 유지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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