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원우 벤처기업서 개발
광고비-수수료 부담없어 인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문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의 한 벤처기업이 도내 최초로 전북형 민간배달앱 배달아울렛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우(대표 형남종)에서 개발한 배달아울렛은 소상공인들의 비싼 수수료 부담을 덜고 독과점 횡포를 막아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출시했다.

가맹점들이 기존 배달앱을 이용하려면 매출액의 6.8∼12.5%에 달하는 중개수수료와 월 일정액의 광고비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1.8∼3.0%에 달하는 카드사 결제 수수료도 부담해 물건을 많이 팔아도 이익이 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에서 전북형 민간배달앱이 선보여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배달아울렛은 출시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인기몰이를 하며 가맹점이 늘고 있고, 앱을 이용하기 위한 상담문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맘까페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달아울렛이 알려지면서 이를 통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아울렛의 장점은 기존의 배달엡에 타임세일 시간대별 특가할인과 단체주문 기능을 장착해 새로운 언택트 영업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월 4만4,000원의 고정 이용료를 받음으로써 수수료 지출 또한 대폭 감소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대폭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배달앱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다.

형남종 대표는 “배달아울렛을 당초에 수도권에서 출시하려고 했지만 군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고향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중개수수료 인하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플랫폼 시장 독점에 따른 횡포를 막아 시장 질서를 확립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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