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의용-문체부 황희
중기부 권칠승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이들 3명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사 브리핑을 통해 내정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 수석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문화예술, 체육, 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정 수석은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 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개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집권 5년 차를 맞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고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개각”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는가”라며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장관 인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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