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부안군-네오넥스컨소시엄
해양레저관광산업 발전 업무
787억규모 투자실시협약체결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기대

전북권 최초의 ‘마리나항’(종합해양레저 시설)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안 궁항에 조성될 것으로 보여 침체된 지역관광을 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지난달 29일 부안군청에서 ㈜네오넥스컨소시엄 등 3개 기업과 부안 궁항 마리나항 조성을 기반으로 한 ‘전북권 해양레저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이원택 국회의원, ㈜네오넥스컨소시엄·(주)대양산업건설·(주)건일·(주)해민중공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부안군과 네오넥스컨소시엄은 궁항 마리나항 조성을 위한 787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대한 실시 협약도 맺었다.

네오넥스컨소시엄은 14만8천㎡의 부지에 계류시설 80척 규모와 외곽방파제 280m, 클럽하우스, 상업·숙박·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크루즈호 접안 연계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해양레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해양레저 관광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마리나항 개발 계획은 올해부터 수립된다.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궁항마리나항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양레저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권 해양레저 기반 구축과 고부가가치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하여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궁항 마리나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의 해양레저관광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궁항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부안의 특색을 살린 부안형 사업으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부안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반영된 궁항 마리나 예정구역은 인근 격포항 요트계류시설과 전북요트학교,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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