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점검

전북도가 올 하반기 유네스코 현지실사가 예상되는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남원1)은 도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현지 점검했다.

지난달 15일 경북 고령에 있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이 남원으로 이전해 둥지를 튼 데 이어, 21일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국제협의회인 이코모스(ICOMOS)에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올 8월과 9월 사이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올 한해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지난 2017년 전북도와 남원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맺고 등재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경북·경남 광역자치단체와 남원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현지 실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와 자료 검토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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