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띄우고 송-김 지원사격에 정치권 쐐기
박 띄우고 송-김 지원사격에 정치권 쐐기
  • 박정미
  • 승인 2021.02.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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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지원 배경은?

박군수 "수소시범도시 지가
했으니 마무리도잘해줘야"
송지사 "꼭필요한것만건의"
김시장 "완주잘돼야전주좋아"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 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적극 지원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전북 정치권과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의 합작품’이란 후일담이 회자하고 있다.

현안 공조는 이 대표가 참석했던 지난 20일 오후 완주 혁신도시 전북삼락로컬마켓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먼저 환영사에 나선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 대표가 국무총리 재임 시절인 지난 2019년 4월 완주의 수소경제 현장을 방문했고, 같은 해 말에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이 대표께서 시작을 했으니 마무리도 잘 해주셔야 한다”며 “완주군이 구상 중인 50만평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수소 시범도시를 시작했으니 특화산단 조성으로 대미(大尾)를 장식해 달라는 간곡한 건의였다.

그러자 송하진 도지사가 바통을 이어 “박 군수가 꼭 필요한 건의만 했다. 수소 시범도시를 시작하셨으나 끝을 맺어 달라”는 말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와 친밀도가 강한 송 지사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거들기에, 국회 안호영 의원(완진무장)도 곧바로 “수소기업 등이 완주군이 집적화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손을 보탰다.

안 의원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완주군과 수소 시범도시를 추진 중인 전주시의 김승수 시장이 공조 대열에 합류했다.

김 시장은 “수소 시범도시를 같이 추진하는 완주 사업이 잘 돼야 전주도 좋다”는 말도 적극 거들었다.

박 군수가 운을 떼고 송하진 도지사와 안호영 의원, 김승수 시장이 릴레이 지원에 나서자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송하진 지사께서 꼭 필요한 부분만 말씀 하신다”고 응수, 간담회장에 폭소가 터졌다.

이 대표는 “지역의 수소경제 육성 방향을 잘 잡은 것이고, 바람직스럽게 가고 있다”며 “기왕에 한번(수소 시범도시) 했으니 두 번째(수소특화 국가산단)도 하지 않으면 욕먹는 경우가 있다. 끝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원 입장을 공식화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시 국무총리 재임 시절인 2019년 4월에 현대차 공장 등 완주의 수소경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완주군이 수소경제를 선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을 넘어 전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선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가려는 대승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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