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원활한 학교급식 업무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납품할 지역생산 우수 가공식품을 선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선정된 우수 가공식품은 원재료의 60% 이상을 지역 내 생산 농산물을 사용해 HACCP 시설에서 직접 제조·가공된 식품이다.

올해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비는 급식비 중 보호자가 부담할 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두 56억원이 편성됐다.

사업비 중 3억5천여만원은 지역생산 가공식품을 구매, 학교급식에 의무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날 최종 선정된 9개 업체의 가공식품을 미루네 거둠터의 사과주스, 해를 품은 딸기농원의 딸기잼, 해아람(영)의 떡국떡, 대풍년(영)과 농업회사법인(주)다원에프에스의 고춧가루, 마미팜엄니농원의 잼류, ㈜두손푸드의 죽류와 음료,마이코인터내셔널의 누룽지와 과자류, 들뫼농산의 단무지 등이다.

이들 공급업체는 3월부터 정읍시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초·중·고교 학교급식에 가공품을 납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로 만든 지역 가공식품을 공급, 소비자인 학생과 생산자인 농업인, 지역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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