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6월까지 연장 시행

국민연금공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금보험료 부담완화’를 6월까지 연장한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연금보험료 납부예외’와 ‘연체금 징수예외’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한다.

공단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입자에게 1~3월분 보험료에 한해 부담완화 조치를 적용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3개월 더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납부예외제도는 사업중단·휴직 등 소득이 없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인 조치로 소득이 감소한 경우에도 최대 5개월치(2021년 2~6월분)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연금보험료 징수예외 조치로 보험료를 미납한 경우에도 별도의 신청 없이 연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올해 2월분에서 6월분까지 연금보험료이며, 신청 기한은 해당월 다음달 15일까지다.

올해 이미 연금보험료 납부예외를 신청한 사람도 추가로 신청하면 6월분까지 납부예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사업장가입자는 소득이 감소하고 근로자가 동의한 경우 사용자의 신청에 의해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감소한 가입자 본인이 신청하면 납부예외가 인정된다.

또한 소득이 감소해 보험료를 낮게 납부하고자 할 경우 납부예외 대신에 기준소득월액 변경을 통해 낮은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납부예외기간은 가입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아 노후에 받는 연금액이 감소될 수 있으며, 납부예외 기간에 대해 추후 납부신청은 가능하나 본인이 연금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므로 납부예외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신청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팩스 및 우편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국번없이 1355, 유료)와 전국 공단 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3개월 추가 조치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버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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