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12일 지역 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현장행정으로 김제지역 중소기업인 두원메디텍과 다복솔식품을 찾았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의 우수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공정 시설을 둘러보기 위한 방문이다.

두원메디텍은 의료기기 전문기업이자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납품 업체로 선정돼 오는 7월 말까지 27억원 상당의 주사기 2750만개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두원메디텍 서효석 대표는 “납품 기일에 맞춰 전 직원이 동원되고 있는 상태로 생산 인력 부족에 애로사항이 있지만, 최소잔여형(LSD) 주사기로 더 많은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복솔식품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회원사로 최근 공장을 확장 이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영여건에서도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운주 다복솔식품 대표는 “HACC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데, 서류 작성이 복잡해 신청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서류 간소화를 건의했다.

“HACCP 인증을 받으면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노력이 감동적”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도내에서 성장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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