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연단 전용버스 타고
시군 명승지-문화소외지역서
가요-국악 등 프로그램 진행
내달부터 연말까지 80회 공연

도내 예술가들이 직접 문화소외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도민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공연단과 운영기획사가 전용버스를 타고 시군 명승지 혹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는‘ 신나는 예술버스’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시・군・읍․면․동의 크고 작은 행사, 각종 복지시설, 전통시장, 기업행사 등을 찾아가 지역별, 계층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공연을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공연단의 창작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전북도의 대표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해마다 3월 공연단체와 운영기획사를 공모하고 시군의 공연수요를 신청받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2억8천 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12월까지 모두 80회의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은 1회당 60분간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주로 대중가요, 민요, 국악연주, 전통무용, 재즈댄스, 비보잉 등에서 모두 50여 개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무대설치 및 운영, 사회자 등 공연 전반의 현장지원은 운영기획사에서 전담하고 공연장소까지 신나는 예술버스를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시군 관광지, 문화유적지, 숨겨진 명소 등을 찾아 비대면 영상공연을 병행하고 단체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참여단체 모집을 공고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는 운영기획사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참여단체 세부 모집계획은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로 지역 공연계가 많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신나는예술버스운영사업으로 공연단체가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더불어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과 위안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