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분기 접종계획 밝혀
75세이상 우선 접종한뒤
특수교육종사자 등 실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4월부터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시작되며,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행키로 했다.

전북도는 15일 오후 정부정책을 반영한 전북지역 코로나19백신 2분기 접종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전북도는 75세 이상부터 일반 도민 접종에 들어가며 접종 후 건강 상태에 대한 관찰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이어 우선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모두 높은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만8천681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이들은 4월 첫 주부터 도내 시·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을 접종받는다.

또한 4월부터 학교와 돌봄 공간의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초등 저학년(1~2학년) 교사 등의 순으로 백신을 맞는다.

1분기에 미뤄졌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2만명)의 경우 다음주부터 접종이 실시되며, 예방접종전문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여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보건소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2분기 대상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도내 38만6천명이다.

이 중 75세 이상 노인(18만2천여명)은 4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을 맞는다.

나머지 65세 이상 노인(20만4천 여명)은 오는 5~6월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31일 전주 화산체육관을 시작으로 군산·정읍·남원은 4월 1일, 익산·진안·고창은 4월 15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접종 순서는 중증 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등을 고려해 확정될 전망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실시를 통해 전 도민의 70%이상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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