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신속히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황영석(김제1)의원 16일 제37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2019년 아동학대 건수가 1천725건에서 지난해 2천77건으로 352건(20%)이나 증가했다”면서 줄지 않는 아동학대 대책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검.경과 법원 등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아동학대예방정책의 입안과 집행, 평가능력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10여년 이상 조사와 사례관리 경력자를 개방형 직위로 선발·임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즉각분리제도 시행에 따른 학대피해아동의 보호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며 “김제·부안 등에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을 확대할 것”도 요구했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아동학대 전담팀 신설은 보건복지부 권고사항으로, 도의 경우 상반기 중 조직개편을 통해 출산아동팀을 아동보호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익산시·정읍시·완주군은 이미 전담조직을 운영 중에 있다”고 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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