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산불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경찰 등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17일 4층 회의실에서 완산소방서와 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3.13~4.18) 대비 봄철 산불 상황조치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삼천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평화동까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날 산불 발생 초기 대응 단계부터 확산 대응, 총력 대응, 잔불 진화 등 수습·복구 단계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별 조치사항 등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이들 기관들은 산불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화 장비 및 인력 투입 ▲차량 및 주변도로 통제 ▲대피소 및 임시주거시설 확보 ▲자원봉사자 인력동원 ▲주민 대피 유도 ▲응급의료소 운영 등 상황별·기관별 조치사항들을 점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산불이 급속히 대형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비해 초기부터 신속한 현장 지휘본부를 구성하고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에서 연기가 나거나 산불을 발견할 시에는 즉시 전주시 산림부서(063-281-2511, 220-5421(완산), 270-6521(덕진))나 소방관서(11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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