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추경예산변경안 의결
이원택 성명-간담회 등 큰 역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를 통해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1조 1,247억1,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해 의결했다.

신규 편성된 농업분야 재난지원금은 △농업인에 대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직접 지원을 위한 예산 1조 70억원 △아이돌봄으로 인해 영농활동이 제한받은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91억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피해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330억원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직접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204억원 △코로나19 및 자연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552억1,000만원 등이다.

또 어업인 소득감소 피해 및 국가지원이 없는 일반항로 운항 연안여객선사의 경영악화 등과 관련해서도 어업인 가구당 10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510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이 같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인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부는 당초 긴급 고용대책 분야에만 예산을 편성했고, 3번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시에도 농어업 분야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관련 종사자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큰 상황이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24일 성명을 내고, 농가에 대해 제4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함께 농민단체 간담회를 갖고 농어민 재난지원금에 관해 민주당의 공감과 협조를 구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도 예산 반영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농어업 분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피해 농가에 대한 보다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통과한 예산이 본회의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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