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농업인 헬스케어지원사업
106개 마을 건강관리기구설치

임실군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마을 농업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건강관리 보조기구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3억 7100만원을 투입해 106개 마을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혈압계 및 발 마사지기 등 건강관리기구를 350만원 범위 내에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사에 지친 농업인들이 마을회관 등에서 손쉽게 안마의자 및 발 마사지기를 사용하여 피로를 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한, 보건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시로 혈압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군은 105개 마을에 건강관리 보조기구를 지원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난해 경로당 대표 30명을 임의로 설문 조사한 결과“매우 만족한다”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농촌 고령화에 등에 따른 영농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심 민 군수는“건강관리 보조기구를 마을에 보급함으로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농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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