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글 문신/그림 임효영, 문학동네) ▲유원(백온유 저, 창비) ▲그냥, 사람(홍은전 저, 봄날의 책) 등 3권을 어린이·청소년·성인 부문 ‘2021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부문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의 경우 아이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포착해 시적 언어로 표현해낸 작품으로, 제7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에서 시적 세련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청소년 부문의 ‘유원’은 비극적 화재 사건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열여덟 살 소녀 ‘유원’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의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십대의 모습이 그려진 작품이다.

성인 부문 ‘그냥, 사람’은 홍은전 작가가 5년 동안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 60편이 수록된 내용으로 장애인과 노동자 등 사회의 이면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1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2021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해 ▲독서릴레이 ▲100일 필사 ▲독서토론 ▲독후감 공모전 ▲저자 초청 강연회 ▲‘전주 올해의 책’ 지역서점 연계 할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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